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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의생태숲

자연치유의 숲 봉래산 삼나무, 편백나무숲으로 오세요

by 고흥을 찾아서 2013. 10. 13.

 

봉래산 등산로 입구인 무선국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삼나무․편백나무숲을 만난다.

숲의 총면적은 21.6ha(9,000본)이고 이중 삼나무 4.5ha(2,000본), 편백 17.1ha(7,000본)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봉래산 산중턱에 위치한 삼나무, 편백나무숲은 1920년대 산림계원들이 황폐화된 산림을 아름답고 건강한 숲으로 조성코자 정성들여 식재하여 가꾼 결과이다.

 

 

지금은 울창하고 하늘을 찌를 듯 군락을 이루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숲이 주는 편안함과 자연에 도취되어 감탄을 자아낼 정도이다.

 

 

인체에 좋은 작용을 하는 천연항균 물질 피톤치드는 삼나무보다 편백나무에서 더욱 발생하며 겨울보다는 여름에 많이 방출된다. 또한 하루중에 오후 12시부터 2시사이에 가장 많이 방출된다.

 

 

편백나무는 영어로 cypress라고 하는데 이 나무에서 추출한 오일이 아로마테라피에서 사용하는 cypress essenrial oil이다. 이러한 천연향이 인체에 도움이 되고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사람의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따라서 산림 휴양, 산림욕을 즐기면서 심폐기능강화, 스트레스 완화, 항균 탈취, 진정작용과 쾌적효과, 알레르기 및 피부질환 개선, 면역기능 증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몸도 마음도 싱싱해지는 초록숲. 올려다보면 쭉쭉 뻗은 나무가 하늘 끝까지 닿았는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길은 호젓하고 햇빛은 나무 사이로 파고든다. 끝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숲길이다.

 

 

한편 편백나무는 측백나무과의 상록침엽교목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1900년대초 일본에서 들어와 방풍림으로 많이 조경되었으며,욕실이나 주택용 목재로 많이 사용되어왔다.

 

목재는 음향조절력이 있어 음악당 내장제로 각광받고 있으며, 또한 강도가 높고 보존성이 좋아 조각재, 불교기구제, 선박재 등으로 사용되며 가벼우면서도 연하고 향기와 광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