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고흥우주발사전망대공원에서 통일운동의 성지 기념비 제막식 개최

 

 

고흥군은 오는 7일 오후 2시 영남면 남열소재 우주발사전망대공원에서 각 기관단체 및 군민 등 7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운동의 성지 기념비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고흥군전속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통일운동의 성지 기념비 제막, 기념비문 낭독, 시비문 낭독, 평화통일 기원 웅변,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된다.

통일운동 성지 기념비는 고흥군이 전국 최초로 시작된 통일기금 모금운동의 발원지로써 위상을 제고함과 동시에 군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통일기금 모금운동의 취지와 발기인 33명의 훌륭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표지석은 받침석 2개로 구성되었고, 기념비는 높이 7.5m로 고흥군 금산면에서 생산된 자연석으로 제작되었으며, 고흥이 전국 최초로 시작된 통일기금 모금운동의 발원지이자 성지임을 선포하는 글이 새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지난 해 3월「통일운동성지 헌수식」과 6월「통일기금 모금 범국민 성지선포 결의대회」를 가진 바 있다.

 

 

 

 

□ 기념비문 내용

 

우리는 조국통일을 기원하고 새 빛으로 통일시대를 바라볼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열어가야 한다.

 

고흥에서 창립한 시민단체「통일기금모으기운동」은 발기인 33인을 중심하여 2008년 8월 29일 우리나라 최초로 통일기금모으기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날의 뜻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고 통일운동의 역사적 사적지로 영원히 빛내기 위하여 여기에 전 국민의 뜻을 모아 고흥군을 통일운동의 성지로 선포한다.

 

2013. 3. 1

 

평화통일 국민포럼 공동대표 김충배, 임도수, 김병묵 외 전국 각 지역 대표 일동

 

 

□ 시비문 내용

소 망

하정열(예비역육군소장)

 

나는 한그루 나무되어 반동아리 허리에 뿌리 내리고 싶소.

나는 타고르 등불되어 웃음 잃은 삼천리를 밝히고 싶소.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우리가 되어 칠천만 숨결이 하나가 되도록

나는 그 날 그 날을 위해 불사조 되고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