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초제판소리

제13회 고흥 동초김연수 전국판소리대회 개최 및 제4회 동초대상 시상식 가져

by 고흥을 찾아서 2011. 11. 1.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106명의 경연자가 열띤 경연을 펼친 가운데 '제13회 고흥동초김연수 전국판소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9일 예선을 거쳐 24명이 본선에 올랐으며, 본선은 30일 오전 초등부, 중등부, 신인부, 오후 고등부, 일반부, 명창부 순으로 진행하고, 경연에 따른 지정고수는 이낙훈, 권혁대가 맡았다.

 

심사위원은 김향순, 김몽석, 김세미, 박추자, 윤진철, 이순단, 전정민 등이 맡았으며, 제자나 8촌 이내 친인척을 심사할 때는 심사회피제도를 두어 심사에 공정성을 높이고 점수와 수상자 현황을 게시판에 공개했다.

 

이날 최고의 대상인 명창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익산출신의 박수현씨가 받았으며, 고등부 대상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은 남원출신으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양혜원이 차지했다.

 

그리고 초등부 유시은, 중등부 조정규, 신인부 정유화 일반부 주현주 등이 분야별 대상을 차지했다.

 

본 대회 수상자에 대하여는 경연을 CD로 제작 전국 각 지역 국악협회, 예술학교, 학원 등에 배포하고, 다음대회 초청공연 및 군 주최 전국행사시 초청공연 등 사후관리 계획으로 있다.

 

또한 기간 중 29일에는 동초 김연수와 그의 수제자 오정숙이 잠들어 있는 금산면 대흥리 선영에서 '제36기 동초김연수 명창추모제'가 개최되어 헌작, 헌화분향, 추모가, 추모시, 사부곡 등 제례와 반야심경 보렴, 살풀이, 추모가 등 공연이 있었으며,

 

30일에는 고흥군과 사단법인 동초 김연수 판소리 보존회가 주최, 주관하여 국창 동초 김연수 명창을 기리는 '제4회 동초대상 시상식'이 개최되어, 고흥출신이며 남원에서 활동중인 박양덕씨가 전통판소리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해온 공로로 대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한편 고흥 동초 김연수 전국판소리대회는 고흥 출신 국창이자 인간문화제 제5호로 동초 김연수 선생의 국악인생의 높은 뜻을 기리고 명창을 꿈꾸는 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흥군이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고흥군지부, 동초제판소리보존회가 주관하여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