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센터내 KHP시험평가설비 준공

 

고흥군은 고흥만 간척지 내 항공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임직원, 항공우주 전문가, 군 투자유치 위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28일 한국형 헬기개발사업(이하 “KHP”) 시험·평가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KHP 시험·평가 설비는 국비 166억원을 투입하여 민․군 겸용 구성품 시험·평가를 위한 주로터(헬기양력이양장치) 훨타워, 꼬리로터(수평균형장치) 훨타워 및 착륙장치 낙하시험 설비 등 3개 시험 평가시설이다.

 

이날 KHP 시험·평가 설비가 준공됨에 따라 헬기의 양력을 발생시키는 블레이드의 동적 균형사항 점검, 주로터시스템의 성능·안정성, 내구성에 대한 시험·평가를 통한 인증체계가 갖추어졌으며, 착륙장치 낙하시험 설비는 국내 최초의 국가인증 항공기급 착륙장치 낙하시험 설비로서 항공기 착륙시 충격흡수 성능을 시험·평가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설비는 입지여건, 비행공역 확보 가능성, 소요설비 및 운영계획 등에 대한 실시평가를 거쳐 국가에서 확정 구축된 항공센터 내의 중요시설이며, 기 구축된 시험시설(223억원)과 활주로 (700m/389억원)에 1단계 300억원을 투입할 경우 소형항공기 비행시험이 가능하고 2단계로 329억원을 추가 투입할 경우 선진국 수준의 독자적인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고흥만간척지의 경우 국내 유일의 자유로운 비행공역이자 기후조건, 인근지역 활용성이 우수하며, 비행시험의 안전성을 비롯해 민원 제기가 거의 없으며, 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항공 산업의 연계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준공식에 앞서 항우연 주관으로 국내 항공분야 저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헬기 전문가들의 상호기술 교류의 장인 “제4회 헬리콥터 기술 심포지엄”이 열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