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도36 우주발사체 조립장은 우주발사체산업클러스터에 배치되어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조립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자체 3개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항목에 지자체가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와 이송 지원, 생활 지원, 우주산업 육성 등을 포함하였다. 이 업체는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총괄 제작사로 선정되어 정부 지원금 2857억원을 받게 되며, 2027년까지 발사될 누리호 3기의 제작을 주관하고 발사에도 참여해 운용 관련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하지만 누리호 조립장 부지를 선정하면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에 순천시, 경남 창원시 등 지자체들을 경쟁 상대로 끌어들여 또 지원금을 받으려 한다. 이번 클러스터 평가 진행을 지켜보며 국가 과학기술의 미래가 달린 우주산업에 대하는 기업의 인식을 알 수 있었고, 이 업체의 .. 2023. 3. 10. 위성특화지구 경남에 발사체단조립장 구축 검토는 될 말인가? 정부는 지난해 12월 21일 고흥을 우주산업클러스터의 발사체특화지구로, 경남을 위성특화지구로, 대전을 연구인재개발특화지구로 하여 3개 지역을 우주산업협력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 총괄기업으로 우선시공협상대상자가 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특화지구에 들어갈 우주발사체단조립장 구축부지를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일원 이외에도 순천시 해룡면 율촌1산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신항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가치이기도한 ‘정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눈앞의 이익을 쫓지 않고 단기적 성과나 이익 보다는 장기적 시각을 지향하며, 사적인 이익에 현혹되지 않는 원칙에 따라 정직하게 행동하고 있는가 하고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발사체특화지구.. 2023. 3. 6.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고흥 나로도에 구축돼야 지난달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단조립장 구축부지 선정 평가자료를 고흥군, 순천시, 창원 등 3개 지자체에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업체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대지조성 다되고 정주여건과 직원 근무환경이 좋은 곳을 찾는다는 평가기준 및 항목이다.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특화지구에 앵커(ANKR)기업이고 우주발사체단조립장은 그 상징성이 있으므로 고흥 나로도에 구축되어야 한다. 고흥군에서는 발사체특화지구에 단계별 부지확보 지원과 직원 주거시설 및 출퇴근버스 운행지원, 기반시설지원 등을 추진계획이며, 전남도도 투자계획 심의 후 임대료 등 지원계획으로 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21일 고흥을 우주산업클러스터 발사체특화지구로 경남을 위성특화지구로 대전을 연구인재개발특화지구로 하여 3개지역.. 2023. 3. 2. 신진순의 '햇살의 무게' 햇살의 무게 신진순 초여름 나로도에선 함지박 속 햇살도 갯장어가 된다 허리가 수평선보다 낮게 내려온 저 할머니 자신과 함께 늙은 함지수레에 들통 하나 싣고 삼거리에서 동포마을 쪽으로 반쯤 식은 태양을 밀며간다 고무 함지를 노끈으로 꿰매 어깨에 걸친 은백의 세월 무임승차한 갯벌에서 건져 올린 비릿한 체념과 파도 소리까지 싣고 노을 속을 지친 소처럼 느릿느릿 걸어 간다 몇 걸음 가다 멈춰 서서 굽은 허리를 양손으로 받치고 등 굽은 독백 한줌 해변 저쪽으로 푸념하듯 날리며 긴 숨으로 천리 길 가듯 한 뼘 길을 간다 유월의 송엽국 한 무리가 분홍빛 졸음을 켜둔 채 당직을 서는 근무자 없는 허깨비 파출소 담장 밑, 길고양이 한 마리 그 걸음길 멀거니 쳐다보다 애터지고 허기져서 전생을 핥아대며 마냥 앉아있다 파도를.. 2023. 2. 8.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로 지정 전라남도 고흥이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됐다 정부는 지난 21일 국무총리 주재 제2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로서 전남은 발사체, 경남은 위성, 대전은 연구ㆍ인재개발 특화지구로 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한 것이다. 이는 전남도가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받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이는 나로우주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중심으로 조성돼 국가 우주자산 활용을 극대화하게 된다. 특히 산단 조성,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국가 우주산업 혁신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민간발사장 확충 등 민간 .. 2022. 12. 23. 명재선 시인의 시'해암을 위하여' 해암을 위하여/ 명재신 서울에서 머언 남도 쪽빛 바다를 만났다. 가을바람 소슬하게 이는 초가을 어느 날 광화문 앞에서 평생을 섬만 그리다 갯바위가 되어버린 화가 해암海岩 주름 많은 바위에 갈매기도 가마우지도 그리고 이름모를 바다 새도 편안하다. 험하던 파도도 와서는 숨을 재우는 나라섬羅老島 다들 떠나가고 남은 빈 자리에서 아침이 되고 저녁이 하루가 되고 그것들 온전히 모여 평생이 되어 섬이 되어 있는 쑥섬의 작은섬 목넘에 양지볕을 그려 서울 떠도는 영혼들 따뜻한 정情 한 줌을 건네주려 건너온 남도 쪽빛 바다를 만났다. 명재신시인 고흥군 봉래면 출신 2017년 '월간시'를 통해 '제15회 추천시인상'으로 문단에 등단 2020년 중동 근무경험과 고향 쑥섬에 대한 그리움 등 소재로 한 제3시집 '아라비아 사막.. 2022. 3. 24. 유순남에세이 '우천리 할머니' 수요일 아침이다. '본 분교 합동수업'을 하는 날이라 첫배를 타고가 초평항에 내렸다. 월요일 아침에 짐이 많아서 차를 선착장에 두었다. 사람들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빨리 차를 빼려고 잰걸음으로 갔다. 차 시동을 걸고 차를 돌리려고 왼쪽 창밖을 보는데, 할머니 한분이 잽싸게 다가와 뒷문을 연다. 놀라 바라보니 "버스 타는데 까지만 태워다 주시요." 하고 차에 오른다. 얼른 차에서 내려 뒷좌석을 정리해주었다. 평소에는 해변도로로 다니는데, 그날은 반대방향인 승강장이 있는 쪽으로 갔다. 승강장에 조금 못 미친 좁은 골목에서 도로공사를 하고 있었다. 차가 통과할 수가 없어서 할머니를 그곳에 내려드렸는데, 내릴 때도 아무 말이 없었다. 차를 다시 해변도로 쪽으로 돌렸다. 그분도 젊었을 때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 2021. 9. 10. 신문에서 본 고흥관련 기사 [고흥 어디로 가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고흥으로 떠나라! - 광주일보 2020-02-18 다도해의 꿈, 섬 잇고 삶 잇다 - 서울신문 2020-02-14 33면 [섬플러스⑳] 사계절 내내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섬, 고흥 - 여행스케치 2020-02-12 어린왕자의 노을과 별을 찾는 나로도 형제섬 가보셨나요 [최현태 기자의.. 2019. 11. 15.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겨울에 가고 싶은 섬 10선’에 고흥군의 4개의 섬 연홍도, 거금도, 나로도, 시호도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겨울에 가고 싶은 섬 10선’에 고흥군의 4개의 섬 연홍도, 거금도, 나로도, 시호도가 선정됐다. 꼭 한번 가봐야 할 지역의 대표적인 연홍도에서는 지붕 없는 미술관의 독특한 모습을, 거금도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생태숲을, 나로도에서는 우주센터를 볼 수 있으며, .. 2018. 12. 21. 9월 7일부터 26일까지 고흥 4섬4색 등 ‘우수해양관광상품 2차 체험단 모집 해양수산부는 해양관광 콘텐츠 체험기회를 확대하여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9월 7일부터 9월 26일까지 ‘우수해양관광상품 2차 체험단’을 모집한다. 지난 4월 실시한 ‘제2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5개의 우수해양관광상품을 선정하였으며, 5월에는 1차로 20명의 체험.. 2018. 9. 7. 깔끔한 남도의 음식과 자연산 회가 일품인 다도해회관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 그 지역의 향토음식입니다. 오늘은 깔끔한 남도의 음식과 자연산 회가 일품인 다도해회관을 소개합니다. 고흥9미 맛집과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학여행, 관광, 단체 300여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싱싱한 재료에 향과 식감이 입맛을 돋.. 2016. 5. 27. 가을 여행하기 좋은 9개 섬에 고흥 시호도 선정 고흥군 동일면에 위치한 섬 시호도가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가을 여행하기 좋은 9개 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정자치부에서 시행한 여행하기 좋은 섬 공모에서 여행작가, 기자, 관광홍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1차 서류심사에 이.. 2015. 9. 13. 水月 서동애의 수필 '내 고향' 내 고향 水月 서동애 내 고향은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이다. 예로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지명은 쑥이 무성한 고을이라 하여 봉래(逢萊)라고 불렀다는데 지금은 그저 나로도라 부른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이다. 이곳은 고흥반.. 2015. 7. 1. 그 옛날 나로도항을 살아왔던 사람들 본 사진에 대한 권리는 고흥문화원 및 사진보유자에게 있으며 무단으로 복제 도용을 금지합니다. 무단사용할 경우 법에 의해 처벌될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낡고 찌든 무동력선 몇척에 생계를 건 주민들, 가난에 울고 태풍이 불때마다 바다에 나간 임을 생각하며 마음 졸였던 원시의 갯.. 2013. 7. 19. 어업의 전진기지 고흥반도 나로도항의 옛사진 본 사진에 대한 권리는 고흥문화원 및 사진보유자에게 있으며 무단으로 복제 도용을 금지합니다. 무단사용할 경우 법에 의해 처벌될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어업의 전진기지에서 우주항공전초기지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있는 나로도의 옛사진을 올려봅니다. 나로도라는 지명.. 2013. 7. 16. 고흥 나로도 봉래산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것은 Cario Rustichelli / La Ragazza Bube (부베의 여인) 2013. 5. 18. 이순희의 시 '나로도 풍경의 깊이' 나로도 풍경의 깊이 李順姬 때 묻지 않는 낯빛의 굽이굽이 아름다운 나로도 바다 곁에 와서 바람에 실려 온 파도 한 이랑 안았을까. 갈매기 나래에 잠깐 머무는 나로도에 와서 봉래산 산자락 그윽한 침묵과 신금해수욕장 아름드리 해송은 살랑대며 푸르르고 파란 등지느러미 세워 삼치가.. 2013. 3. 13. 최범영의 시 '땅멀미' 땅 멀미 최범영 고흥 외나로도에서 떠난 배는 놀이 일렁이는 남해 바다 한가운데 출렁이는 뱃머리에서 거문도 손죽도 초도 평도 광도 섬에 폴짝 뛰어올라 뭔 바윈가 보고 돌 하나 거두어 놀에 맞춰 목숨을 배 위로 던지고 또 던지고 그러고 나서 뭍에 오니 땅은 파도인양 울렁울렁 그러다.. 2013. 3. 13. 봄의 전령사 나로도에 핀 노란 복수초 설날 한라산 눈밭에서 조심스레 얼굴을 내밀던 노란 복수초의 꽃소식이 불어오는 봄바람을 타고 나로도에 상륙했다. 가끔 뿌려주는 봄비 덕분에 봉래산 복수초 군락지에는 많은 개체수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봉래산은 해발 410m로 다도해의 조망이 일품이며, 정상에는 봉화대가 있고, 북.. 2012. 2. 23. 10대 사고능력을 가진 20대 정민기씨 동시집발간으로 꿈과 희망을 전달 13세 정도의 사고능력을 가져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운 20대 특수아가 문학적 감성이 풍부한 자신의 세계를 동시로 표현하며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정민기(25)씨. 정씨는 지난 2009년 펴낸 첫 번째 ‘바람의 축구공’에 이어 이.. 2012. 2. 17. 수월 서동애의 수필 "고향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 고향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 서 동 애 어느 계절 보다 유난히 겨울에 지는 노을은 새색시 다홍치마처럼 곱다. 바다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고 자라면서 노을도 사계절 다르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해준 내 고향 나로도의 이 고은 노을도 죽도록 싫었던 때가 있었다. 우리 일곱 .. 2012. 1.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