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 양동선
산자락에 파묻힌
올망졸망한 촌가
서로의 안부묻고
앞마당을 흐르는맑은 물줄기
한겨울 추위에는
숨죽여 흐르다가
건너편 언덕배기
이름모를 들꽃 기지개 켜고
산새들 노래 소리 들려오면
이내 몸집을 부풀리고 달려
옥천계곡 묵은 때
말끔히 씼어내고
우리품에 안겨 듭니다.
- 출처 : 세월그뒤, 2009 제4집 -
양동선시인
전남 고흥 출생. 크리스찬문학으로 작품활동시작. 월간아동문학 동시로 등단.
시집 고향풍경, 동시집 해바라기, 네잎크로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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