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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8

마가스님과 고향 고흥 노모의 여행 2년 추적 ‘佛효자’ …현대사회 孝 조명 60이 넘은 출가수행자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과 고향 고흥에 90세가 넘은 박종순 어머니의 지구별 마지막 여행길 2년여의 비밀 여정이 로드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됩니다. 1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로드 다큐멘터리 영화 ‘佛효자’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마가 스님은 “해체되어 가는 가족의 관계가 회복되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영화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사찰을 배경으로 효의 의미를 전하고 사찰과 어우러진 자연 풍경을 담아 내며 한국불교의 미학을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출가수행자의 길을 걷는 마가 스님은 편지 한 통을 받고 40년 만에 고향 고흥을 찾아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늙고 작아진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 2022. 1. 19.
박신아의 수필 '뿌리내리기' 뿌리 내리기 박신아 두 해전 시월 중순 회사에 출근하니 남편의 테이블 옆에 화분 하나가 놓여 있었다. 높이가 삼십센티가 채 되지 않은 가느다란 가지에 누런 잎파리을 달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도 부실해 보였다. 잎파리의 모양으로는 레몬나무나 오랜지나무일거라 생각 되었다. 남편도.. 2015. 7. 1.
남경수의 '녹동아' 고흥 풍양출신으로 80고령에 가수데뷔한 황원준(예명 남경수) 향우의 '녹동아'노래입니다. 20대에 <마음의 자유천지>,<남원의 애수>로 각종 콩쿨대회에서 우승하고 오아시스레코드 전속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고향 고흥을 알리는 가수가 되고 싶답니다. 많은 사랑바랍니다.. 2015. 6. 26.
목직 최용식의 시 '녹동항 이야기' 녹동항 이야기 목직/최용식 아름다운 다도해 몸에 익힐 고흥반도 동쪽의 나로도는 우주 꿈이 자라고 장보고장군이 호령하던 완도 가는 길목 고깃배 연락선 나그네의 고향 녹동항. 조용하고 아늑한 모두가 반기는 고향 언제나 어디서나 반갑고 넉넉한 얼굴들 동네일 발 벗고 이웃 일에 소.. 2013. 11. 5.
송은일의 장편소설 '매구 할매' 4~5년 전 소설가 송은일(본명 송영란, 49세)이 고향인 전라남도 고흥군 두원면 금성마을의 경로당을 찾은 것이 계기다. 동네 어른들께 인사드리라는 어머니 분부 때문이었다. 문을 열자 100여명의 70∼90대 할머니들이 넓고 긴 방의 사면 벽에 등을 댄 채 한 무릎을 세우고 붙어 앉아 있었다. .. 2013. 9. 26.
김명숙의 시 '귀향' 귀향 - 김명숙 나 멀리 떠돌다가 고향에 왔네 잡히지 않는 안개세상 더듬더듬 더듬다가 야윈 어깨 빈손으로 이 곳에 왔네 꿈의나래 찾아나선 너른 바다엔 망망대해 둘러봐도 마음 둘 곳 없었네 나 이제 돌아와 지친 몸 누이니 마당가 감나무엔 달빛이 휘영청 어머니 품안 같아 잠을 청하.. 2013. 9. 17.
김광선의 시 '그 세월의 맛' 그 세월의 맛 김광선 세월로 익은 김치 깍두기 그 묵은 맛 아는가? 입에 물면 우러나는 그 간간하고 칼칼한 맛! 나른한 봄날, 하얀 쌀밥에 물 말아 묵은 지 한 가닥 걸치면 꿈결처럼 살아나는 고향의 입 맛 깊은 겨울 논 수 밭에 묻어 두신 어머니 사랑 배인 그 손맛 누렇게 익은 김치 깍두.. 2013. 3. 8.
수월 서동애의 수필 "고향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 고향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 서 동 애 어느 계절 보다 유난히 겨울에 지는 노을은 새색시 다홍치마처럼 곱다. 바다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고 자라면서 노을도 사계절 다르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해준 내 고향 나로도의 이 고은 노을도 죽도록 싫었던 때가 있었다. 우리 일곱 .. 201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