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 김명숙
나 멀리 떠돌다가 고향에 왔네
잡히지 않는 안개세상 더듬더듬 더듬다가
야윈 어깨 빈손으로 이 곳에 왔네
꿈의나래 찾아나선 너른 바다엔
망망대해 둘러봐도 마음 둘 곳 없었네
나 이제 돌아와 지친 몸 누이니
마당가 감나무엔 달빛이 휘영청
어머니 품안 같아 잠을 청하니
귀소의 꿈이 그다지 서럽진 않는 밤.
않는 밤~.
김명숙 작시/ 이종록 작곡/ 테너 박진형, 2012년 제 5집 가곡동인 수록곡
<KBS FM 라디오 정다운 가곡 2013.4.5 방송>
고흥출신인 시인 김명숙은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 ’새싹’ 저자이기도 하다. 시집으로 ‘그 여자의 바다’(문학의 전당)가 있으며, 작품으로는 가곡 ‘그대 그리워’외 20곡이 있다. 현재 논술강사와 사회교육 작문반 지도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동요 ‘새싹, 화전놀이’를 비롯한 25곡을 냈다.
김명숙의 문학향기 http://cafe.daum.net/mun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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