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있는 바다
문현 황남용
잔잔한 파도 소리에
아침을 열면
갈매기 하얀 파도가 되어
선창가에 무리짓네.
철부지 소년 시절
여름이면 조개잡이 하던 바닷가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동심의 추억들이 엄습하며
작은 파도는
솔로의 고독과 가련함을 노래하고
큰 파도는
오케스트라의 웅대함을 연출하네.
갈매기 날개짓하고
추억을 간직한 동심의 앞바다에
정들은 파도소리 멈추지 않으니
저녁노을이 무지갯빛 되어
한없이 아름다워라.
※ 황남용시인은 고흥 풍남출신으로 현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거주중이며
2010년 제3회시사랑문학신문 공모 신인문학상 가작 당선된 4편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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