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꽃 영혼
2008, 8/31. 靜旻 박선자
꽁꽁 언 땅에서
봄 햇살 유혹에
살며시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는 고운 여인
양지바른 담 밑에 앉았구나.
외로운 달밤이면
영롱한 달빛 어리어
사랑하고 미워함도
애틋한 그리움인 걸
아기 같은 너의 웃음에
포근한 큰 위로이랴
빛난 눈빛 속에
그대는 사랑스런 여인
사랑도 눈물도
하얀 낙하산 달고
스러지는 곳
고향 품에
밟혀도 풀밭에 뒹굴어
태어날 영혼의 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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