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고향 바다
박선자
쪽빛 수평선 바다
썰물로 밀려
까만 갯벌에 석양이 내린다.
찍힌 여린 발자국을 보듬어 안고
떨어지는 태양을 삼키는 바다
적막이 안개처럼 덮여오고
붉은 노을이 꽃으로 피어오른다.
눈 감아도 보이는
하늘 닮은 바다
밤 하늘 수놓은 별꽃이
금빛 은빛으로 반작거린다.
여린 듯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빛나는
숨결같은 별빛이 아름답다.
어머니 마음은
파랑 없는 잔잔한 바다
하늘에 은은한 별꽃.
박선자 시인
고흥 남양면 주교리에서 태어나
남양초등학교를 18회로 졸업하고
광주에서 거주중이다.
2004년 계간 문예시대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
2007년 월간 아동문학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
크리챤 문학상 수상
광주광역시 문인협회 회원
광주.전남기독교 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회원
국제펜클럽회원
서은문학회 부회장
지산문학 문예시대 회장
제1시집 2004년 [고희에 피는 사랑]
제2시집 2005년 [내 가슴에 불씨 하나]
제3시집 2008년 [사랑이 시가 되어]
제4시집 2009년 [기도]
제5시집 2010년 [애들아, 시랑 나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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