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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관련문학

박선자의 어머니의 고향 바다

by 고흥을 찾아서 2010. 8. 3.

  어머니의 고향 바다
                          박선자


쪽빛 수평선 바다
썰물로 밀려
까만 갯벌에 석양이 내린다.
 
찍힌 여린 발자국을 보듬어 안고
떨어지는 태양을 삼키는 바다
적막이 안개처럼 덮여오고
붉은 노을이 꽃으로 피어오른다.
 
눈 감아도 보이는
하늘 닮은 바다
밤 하늘 수놓은 별꽃이
금빛 은빛으로 반작거린다.
 
여린 듯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빛나는
숨결같은 별빛이 아름답다.
 
어머니 마음은
파랑 없는 잔잔한 바다
하늘에 은은한 별꽃.

 

 

 

박선자 시인

 

고흥 남양면 주교리에서 태어나

남양초등학교를 18회로 졸업하고

광주에서 거주중이다.

 

2004년 계간 문예시대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
2007년 월간 아동문학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
크리챤 문학상 수상

 

광주광역시 문인협회 회원
광주.전남기독교 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회원
국제펜클럽회원
서은문학회 부회장

지산문학 문예시대 회장

제1시집 2004년 [고희에 피는 사랑]
제2시집 2005년 [내 가슴에 불씨 하나]
제3시집 2008년 [사랑이 시가 되어]
제4시집 2009년 [기도]

제5시집 2010년 [애들아, 시랑 나랑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