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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관련문학

윤용기의 슬픔의 눈물처럼

by 고흥을 찾아서 2010. 7. 19.

   슬픔의 눈물처럼 

                                   윤  용기

고흥 앞 바다에서 서러운 빨간 꽃을 피워
한려수도 남해안을 휘감아
동해로, 서해로 질주한다.

수 년 동안의 가두리 양식
어민의 가슴을 풀어 헤치고
죽어 떠오르는 피눈물.

황토를 뿌리고
공기를 주입하고
피눈물을 쏟아내는
자연의 절규인가
인간의 죄과인가
에메랄드빛 바다가
설움 꽃을 피웠다.

슬픔의 빠알간 피눈물처럼 

2001.8.27.
남해에서 발생한 적조가 동해로 서해로
번져 가는 안타까움을 보고서

 

:: 윤용기 ( HomePage )
닉네임 섬그늘 /아호 용주(龍柱)/경북고령봉산리출생/現경기 수원 거주
성균관대학교졸업 /문예사조신인상등단/대한문학인협회정회원/前시와문학회 회장
세계한민족작가연합동인/문학사랑정회원/현대시문학작가회원 /시와문학동인
사계문학회동인/시산맥 특별회원/前한국시사랑문협홍보이사/한국문학도서관정회원
풍자문학회회원/한국철도시와문학시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