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신두업
당신이 걸으신 길
또 하나의 그림자
왜 그렇게 사느냐고
투정했던 어머님의 삶
샛강 흘러 강으로
강이 바다로 흐르듯
한 세월 걸어와 뒤돌아보니
판화로 찍은 듯이…
해 지고 별이 떠도
지워지지 않는 당신의 그림자
수 없이 아니라고 되뇌면서
오늘도 여전히 따라갑니다.
嶺雲 신두업 프로필
전남 고흥 출생
등단: 2004 문학세계
시집: 『바다가 있는 산』『 끈 풀린 주머니』『 이름값』 공저 다수
수상: 강서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2022년 위대한 한국인 문학 대상
경력 : 강서문인협회 회장, 사)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 사) 한국문협 문학기념 조성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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