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은 22일 국가지명위원회를 열고 여수 고흥간 연륙교 교량 명칭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지난 4월 '팔영대교'로 제출한데 대한 타당성 심의에서 부결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여수시와 고흥군으로 부터 논의된 해상교량 명칭을 제출 받아 재 심의하는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전남공동체 간의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부추기는 것으로 심히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사업과 관련해 41㎞ 길이의 11개 구간엔 섬이 9개여서 다리에 모든 섬 이름을 붙이고도 2개나 남게 된다.
하지만 여수시에서 10개를 차지하고도 고흥군에 한개를 양보 못한다는 입장이다.
여수 고흥간 연륙연도교는 여수 돌산도부터 화태도, 월호도, 개도, 제도, 백야도, 화양면,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고흥 영남면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다리명이 화태대교, 월호대교, 개도대교, 제도대교, 화정대교, 백야대교, 화양대교, 조발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로 이어졌으며 적금도와 영남면을 연결하는 구간이 문제로 남아있다.
여수시에서는 실제 전국적으로 육지부와 섬을 연결하는 연륙교 명칭 결정은 ‘섬 이름’으로 줄곧 결정돼 왔고, 시 종점부와도 접해 있지 않은 산이나 지명으로 명칭이 결정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제도와 백야도를 잇는 다리를 명칭과 관계없는 화정대교로 정하고, 그들의 의견과 이율배반적으로 육지인 화양면과 섬인 조발도를 잇는 다리를 육지 지명을 딴 '화양대교'로 정했으며, 조발도에서 둔병도간을 조발대교로 하고 둔병도에서 낭도간을 둔병대교로 낭도에서 적금도간을 낭도대교하고 적금도에서 영남면간을 적금대교로 요구하고 있다.
해결책을 찾는다면 여수시에서 먼저 원칙을 준수해야 할것이다. 당초 기준점을 화태대교로 시작했듯이 화정대교는 백야대교로, 백야대교는 화양대교로, 화양대교는 조발대교로, 조발대교는 둔병대교로, 둔병대교는 낭도대교로 하고 낭도대교를 적금대교로 바꾸라.
이리하여 돌산~화태간 1,345m 사장교는 화태대교, 화태~월호간 580m 아치교는 월호대교, 월호~개도간 760m 현수교는 개도대교, 개도~제도간 600m 강아치교는 제도대교, 제도~백야간 640m 엑스트라도즈교는 백야대교, 백야~화양간 325m 닐센아치교는 연육교 화양대교, 화양~조발간 854m 사장교는 연육교 조발대교, 조발~둔병간 990m 사장교는 둔병대교, 둔병~낭도간 640m PSC박스거더교는 낭도대교, 낭도~적금간 470m 중로아치교는 적금대교로 하고 적금~영남 1,340m 현수교를 팔영대교로 할 수 있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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