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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누리발사

나로호 후속 한국형발사체 엔진 성능시험이 시작됐어요

by 고흥을 찾아서 2014. 8. 3.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설치된 연소기 연소시험설비의 모습

 

나로호 후속으로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의 엔진 연소시험이 시작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형발사체의 추진력을 담당하는 액체엔진의 연소 시험설비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구축하고 본격적인 개발 시험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지난달 한국형발사체 개발의 핵심기술인 75t급 액체엔진 개발 및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터보펌프 실매질(연료) 시험설비’와 ‘연소기 연소 시험설비’ 2종을 나로우주센터에 구축했습니다.

 

항우연은 안정화 과정을 거쳐 관련 시험장비 설치를 마치고 현재 본격적인 개발 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보펌프 실매질 시험설비는 액체엔진의 주요 구성품의 하나로 고온과 고압의 공기를 연료 및 산화제(산소공급액체)로 정확하게 보내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연소기 연소 시험설비는 한국형발사체 액체엔진의 연소기에 대한 성능평가와 검증을 위한 시험설비입니다.

 

이번에 설치된 75t급 터보펌프는 약 130초까지 실제 연료를 이용해 연소 시험을 할 수 있고, 추가 설치된 7t급 터보펌프는 약 500초 가량 시험 가능합니다. 

 

항우연은 발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각 80회 이상 시험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터보펌프 시험설비는 설비검증 후 일차적으로 7t급 터보펌프 실매질 공급시험(7월 1일, 300초 회전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터보펌프 개발 시험의 본격 수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소기 연소 시험설비는 시험설비 검증을 마치고 75t급 연소기 연소시험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항우연은 2012년 나로호 발사시험때 사용하던 터보펌프 소형 시험설비를 설치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이며, 올해 안에 3단 엔진 연소 시험설비, 엔진 지상 시험설비, 엔진 고공 연소시험설비의 3종을 각각 설치할 예정입니다.

 

 

▲ 한국형발사체 추진을 위한 시험설비 배치 구조도

 

한편 한국형발사체개발 사업을 통해 구축하는 액체엔진 및 추진기관 시험설비는 총 10종으로, 2012년 1종, 2014년 5종, 2015년 4종을 설치 완료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