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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누리발사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에 한국형 발사체(KSLV-Ⅱ)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 구축

by 고흥을 찾아서 2014. 3. 10.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발사체(KSLV-Ⅱ, Korea Space Launch Vehicle-Ⅱ)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PSTC, Propulsion System Test Complex)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시험설비는 현대로템이 수주하여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에 건설되며, 2020년 6월 발사를 목표로 개발에 들어간 한국형 발사체에 탑재될 추진기관 시스템 성능을 지상에서 시험하는 국내 최초 종합시험설비로 2016년 하반기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300톤(75톤 4기)에 이르는 1단용 대형 시험설비와 2~3단을 공용으로 시험할 수 있는 중형 시험설비 등 총 2개동으로 구성하게 되며, 이 설비를 통해 발사체 개발 전문가들은 엔진, 추진체 탱크류, 밸브류와 센서류 등을 단(段) 단위로 조립, 각종 구성품의 유기적인 작동상태와 정상추력 발생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이 설비는 300톤의 엔진추력이 발생해도 추진기관 시스템이 발사되거나 파손되지 않고 고정된 상태로 시험이 진행되도록 설계되고 구축되는 기술이 생명이며, 지난해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KSLV-Ⅰ)의 경우 러시아의 시험설비에서 추진기관 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2011년 말부터 2년 동안 한국형 발사체 추진기관 시스템 시험설비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용역사업을 수행했고, 2002년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액체추진 과학관측 로켓(KSR-Ⅲ)용 엔진시험설비 구축에도 참여하는 등 로켓엔진기술 및 시험관련 기술개발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