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발사체의 3단엔진에 적용할 7톤급 액체엔진 연소기에 대한 지상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8일 밝혔다.
KSLV-2는 오는 2020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3단형 우주발사체(로켓)로 △1단은 75톤급 액체엔진 4기 △2단은 75톤급 액체엔진 1기 △3단은 7톤급 액체엔진 1기로 구성된다. 발사체 추진기관인 액체엔진은 연소기와 터보펌프, 가스발생기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연소기는 보통 섭씨 3000도 이상의 초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요한다. 연소기는 우주발사체 액체 엔진의 중요한 구성품 중 하나로, 노즐을 통해 고온, 고압의 가스를 분출시켜 추진력을 얻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시험은 7t급 연소기의 헤드부 성능 검증, 연소실 벽면의 내구성 검증을 위해 진행됐다. 시험 결과 연료와 산화제가 정상 공급됐고, 연소기 보호를 위한 단열 코팅도 별 손상을 입지 않았다.
10초, 20초, 60초, 180초, 230초 등 총 5회의 연소 시험 모두 안정적이었으며 누적시간으로 해당 엔진의 실제 사용 시간인 500초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연소기의 연소 효율성을 나타내는 주요 인자인 연소특성속도도 목표 값보다 높았다.
발사체는 이번 시험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연소기, 터보펌프, 가스발생기 등 발사체 엔진 주요 구성품의 연계시험과 엔진조립 시험, 엔진 고공시험 등 수많은 시험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성능을 검증해야 한다.
초기 시험과정에서는 올 상반기에 핵심부품인 75톤급 액체엔진의 연소기 연소시험과 터보펌프 실매질 시험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 관련 연소기 연소시험설비, 터보펌프 실매질 시험설비 등이 조만간 구축완료하고. 75t급 액체엔진 구성품도 시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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