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희1 황순희의 시조 '모지랑섬' 모지랑섬* - 황순희 오래된 정지 한녘 모지라진 칼이 있지. 나랑 함께 늙는 기라 물 주름진 해변같은 수평선 목에 걸치고 물 밖으로 나온 여자 누구를 지우려고 그리깍고 또 갈았나 닮은 손금 다독이며 비린 섬을 썰으셨나 흰동백 바람 든 어깨 포개진 날 욱신하다 * 전남 고흥군 과역면 백일리 소재 황순희 시인 부산출생 1983 현대시조 지상백일장 장원 2018 전국시조백일장 장원 2019 시조시학 신인작품상 2023.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