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은 전남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과 조사 연구를 위해 해마다 한 지역을 주제로 「남도문화전」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남도문화전Ⅴ」는 고흥군과 공동으로 7월 8일부터 9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있으며,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월12일 고흥군청에서 체결한 바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과 첨단이 공존하는 고흥군은 선사시대 이래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고장으로 이러한 역사와 문화를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통시대적으로 정리‧소개할 예정입니다.
전시 구성은 국토의 최남단 전남 동남부에 위치하는 고흥의 인문‧지리적 특성을 소개하는 도입부에서부터 시작하여 시간 순서에 따라 고흥의 역사와 문화가 차례로 소개됩니다.
먼저 군내에 위치하는 2,000여 기의 고인돌 유적을 통해 고흥군의 선사문화를 정리하며, 금동관이 출토된 포두면 길두리 안동고분을 중심으로 이 지역 마한의 형성과 고대문화의 전개 과정을 밝힙니다.
다음으로 군내에 축조된 수많은 석축산성을 통해 여말선초 왜구의 침입과 이를 막아내는 과정을 살펴보는 한편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실시한 바 있는 두원면 운대리 가마터 발굴조사 성과를 정리함으로써 이 지역 도자문화의 특성을 재조명합니다.
또한 1920년대 조선총독부에 의해 한센병 환자 격리수용소로 선정된 소록도의 역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고흥군의 근현대사를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우주항공산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고흥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합니다
이번 전시는 유구한 고흥군의 역사와 문화를 총 망라한 포두면 길두리 안동고분 출토 금동관 등 200여 점을 전시하여 체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21세기 첨단과 자연이 공존하는 고흥의 위상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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