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金泰映, 1970년 음력 11월 8일 ~ )은 고흥군 도양출신으로 전 축구 선수 및 현 지도자이다. 현재 대한민국 U-23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다.
그는 녹동초등학교, 고흥중학교, 금호고등학교, 동아대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하여, 은퇴할 때까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활약했으며 1999년 팀의 아시안 컵 위너스컵 준우승 등에 큰 공헌을 하였다. 2005년 11월 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홈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1992년 10월 2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하여, 1998 FIFA 월드컵, 2002년 FIFA 월드컵에서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특히 2002년 FIFA 월드컵 16강전 이탈리아전에서는 크리스티안 비에리와 몸싸움을 벌이다 콧뼈가 부러짐에도 불구하고,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계속 뛰는 투혼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 경기 이후, 그에게 '마스크 맨'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게 됐다. 홍명보, 최진철과 함께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하여 2002년 FIFA 월드컵 4강에 큰 공헌을 했다.
2004년 7월 19일, 요르단과의 105번째 A매치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가 되었으며, 2005년 11월 12일, 스웨덴과의 경기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가져 공식적으로 은퇴하였다.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수원 감독), 황선홍(전남 코치), 홍명보(전 LA 갤럭시), 유상철(요코하마)에 이어 5번째로 A매치 통산 100회 출장을 의미하는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2005년 은퇴 이후에 2006년부터 관동대학교에서 코치로 활동하였으며 2007년 7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연수를 떠났다.
2009년 2월, 홍명보가 선임된 U-20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했으며 이후 홍명보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취임하며 올림픽 대표팀 코치가 됐다.
그 외 2005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진행하는 '2005 K-리그 유소년클럽캠프'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은퇴 후인 2006년에는 축구 해설자로 데뷔하여 활동하기도 했다.
선수 경력 1995년 ~ 2005년 전남 드래곤즈
국가 대표 경력 1998년 FIFA 월드컵 대표
2000년 AFC 아시안컵 대표
2001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표
2002년 FIFA 월드컵 대표
2004년 AFC 아시안컵 대표
지도자 경력 2006년 ~ 2007년 관동대학교 코치
2009년 ~ 현재 대한민국 축구 U-20 대표팀 코치
2009년 ~ 현재 대한민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 코치
수상 경력
- 개인 2002년 자황컵 체육대상 남자 최우수상 수상, K-리그 베스트 11 선정
2003년 K-리그 베스트 11 선정
2005년 K-리그 대상 공로상 수상
- 클럽 1997년 전남드래곤즈 K-리그 준우승. FA컵 우승, 아디다스컵 준우승
1999년 아시안 컵 위너스컵 준우승
2000년 대한화재 컵 준우승
2003년 FA컵 준우승
- 국가 대표팀 2000년 AFC 아시안컵 3위
2002년 FIFA 월드컵 4위
그는 좀처럼 웃지 않는 무뚝뚝한 얼굴을 하고 상대 선수에게 거친 플레이를 일삼아 아메리칸 인디언의 한 부족인 '아파치(Apache)'라는 별명을 얻었다.
자신의 말대로 수비수로서는 뛰어난 체격조건도, 좋은 기술도 갖지 못했던 선수였지만, 대표팀 내에서도 1, 2위를 다툴 정도의 빠른 스피드와 살아 남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만들어 낸 프로 의식과 자기 관리, 열정과 투혼으로 수비수로서 자신이 갖고 있는 단점들을 메웠다.
빠르고 강했지만, 투박하고 거친 플레이로 인해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템포의 강약을 조절하는 법을 습득함으로서 2002년 FIFA 월드컵 당시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차례로 제압하는 명선수로 거듭나게 됐다. 대인 마크 능력이 뛰어난 것 또한 김태영의 강점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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