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여름 교회에서 봉사활동가서 느낀 시이다.
일제 점령 후 강제 격리하여 1916년 이후 91년간을 유전병으로 오인하여 인권의 사각지대로
차별하여 온갖 고통을 주었다. 한센병은 만성 전염성 면역질환이다.
한센 병 (Leprosy)
2006년 어느날 박선자
天刑의 길!
신의 섭리는 어디 있는가?
가슴 안에 삼킨 생의 절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서
절망속에 울부짖던 인생 꽃
빨간 상사화로 피었는가.
눈이 없는 사람
코날은 간데 없고
입은 삐뚤어지고
손 발목 달아난 자
절름거리며 걷는 길
손자를 보겠다는 어머니의 절규
모래알처럼 번성하라던 신의 섭리
지하의 히포크라테스
오늘도 통곡한다.
바람이 그치고
밤하늘에 별이 송송 거리면
주 예수를 믿는 천국 소망으로
얼굴에는 감사 흐르고
기쁨으로 눈물닦는 예배시간
"짝 짝~~"
소리도 안 나는 영광의 박수소리
"아멘, 아멘, 할렐루야"
여기 필히 작은 천국이라
소록도의 꽃들은 영원하여라.
• 박선자시인
2004년 계간 문예시대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
2007년 월간 아동문학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
광주광역시 문인협회 회원
광주.전남기독교 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회원
국제펜클럽회원
크리챤 문학상 수상
제1시집 2004년 [고희에 피는 사랑]
제2시집 2005년 [내 가슴에 불씨 하나]
제3시집 2008년 [사랑이 시가 되어]
제4시집 2009년 [기도]
제5시집 2010년 [애들아, 시랑 나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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