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고흥성공아카데미에 고흥군 동강출신 산악인 김홍빈이 찾아온다.
오는 7월 22일 오후 2시 고흥 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생생한 경험과 감동적인 희망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1991년 스물여덟 한창 나이에 북미 알래스카 매킨리 봉을 단독등반하다 정상 400여m를 남기고 탈진해 16시간 만에 구조됐으며 7번의 수술을 거쳤으나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6년 후인 1997년 다시 등반을 시작해 장애산악인으로서는 세계최초로 7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했으며,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도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5개봉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해 K2와 안나푸르나 등반을 실패하고 올해도 마나슬루에서 동료를 잃은 슬픔과 동상의 고통을 딛고 그는 다시 일어서고 있다.
그는 ‘희망’의 상징이다. 신체장애의 한계를 넘어 끊임없는 도전으로 희망이라는 산에 오른다. 열 손가락을 잃게 한 산,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산과 절망을 넘어 희망을 정복한다.
인간의 한계를 넘는 뜨거운 도전을 통해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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