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천경자1 극단 원, 알과핵소극장에서 화가 천경자의 입체적 자화상 연극에 올려 극단 원이 제10회 정기공연으로 오는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알과핵소극장에서 천경자 그림으로 시작된 연극 ‘천경자천경자’를 선보입니다. 천경자는 한국화의 채색화 분야에서 독창적 화풍을 개척한 화가로, 꽃과 여인을 주된 소재로 하여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며, 꿈과 정한(情恨)을 일관된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였습니다. 고흥 출신인 그녀는 평소에도 심청가 중 ‘망사대를 찾아가’와 춘향가 중 ‘이별가’를 즐겨 들었으며, 그녀의 혼에 젖어 유유히 흐르던 우리가락은 그녀만의 독보적인 색감과 화풍으로 발현되어 미술계를 뒤흔들게 만들었습니다. 천경자의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단어는 ‘사랑’, ‘恨’, 그리고 ‘색채’일 것입니다. 지독하게 끊어내고 싶었지만 결코 끊어낼 수 없었던 두 번째 사랑과의 절.. 2021.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