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7 고흥 분청사기를 소재로 한 동화 ‘바다를 담은 그릇’ 발간 고흥 분청사기를 소재로 한 ‘바다를 담은 그릇’이 이미례 글, 차상미 그림으로 리틀씨앤톡출판사 모두의 동화31에서 지난해 11월 발간됐습니다. 아이들이 벌이는 보물찾기 소동을 통해 우리나라 옛 도자기에 대해서 알게 되고 분청사기를 찾으려 했으나 온전한 도자기를 찾을 수 없었던 그들은 결국 자신들만의 분청사기를 만들기로 합니다. 이 책의 배경이 된 곳은 남해안의 작은 갯마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군량을 모았던 득량도가 바라다보이는 곳으로 얼마 전, 우주선 나로호를 쏘아 올린 곳이며, 분청사기 도요지가 있는 이곳에선 지금도 분청사기 깨진 조각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전학 온 지오는 앞으로 살게 될 마을에 대해 알고 싶어서 혼자 ‘우리 마을 알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세종대왕과 이순신.. 2023. 1. 12. 오재동시인의 시 '도공의 노래' 도공의 노래/ 오재동 천년 세월 도공의 손에서 흐르던 물레야 시르렁시르렁 자꼬만 돌고 돌아라. 하늘이 울고 땅이 길을 열던 날 산기슭에 그리메가 실실이 풀리면 쑥꾹새 울음소리 골골이 빠져들던 남도의 하늘 아래 석촌 운곡 사구실 마을은 울빗장을 죄다 풀어놓으니 독짓는 사람들 줄줄이 찾아들어 만공에 추를 달아 하늘 끝에 모두우고 땅속 깊숙이 바스락거리는 흙 물과 햇빛과 가슴으로 주물럭거려 천도 열량으로 불가마를 지펴내니 분청사기 백자 위로 돋아난 푸른 속말들 백합무늬 물결무늬 비취무늬 칠보무늬 오호라 이것은 가녀린 천 년의 꿈 한 잎의 꽃잎 모양 살포시 눈을 감으면 사르르 감아 돈 소리 없는 가락이 울고 묵묵히 앓고 떠는 도공의 숨결이 흐른다 고와라 고와라 하늘빛 보다 더 얇은 우리들의 사랑 갓구운 옹기 위.. 2022. 4. 1. 제3회 대동전통문화대상 미술부문은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에서 착안한 '꽃피는 찻사발' 지난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 콘퍼런스 홀에서 열린 제3회 대동전통문화대상 미술부문에 도자공예가인 조재호 전남도립대교수가 수상했습니다. 천 개를 빚으면 한 개나 나올까 말까 하는 찻사발 '다완' 작품으로 고흥 운대리 유적에서 나온 분청사기에서 착안해 1,300도가 넘는 고온에서 빛을 본 '개화문(開花紋)'이며 전통적인 찻사발과 달리 마치 갓 핀 홍매화와 청매화가 튀어나온 듯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찻사발 덤벙분청에 새로운 유약 기법, 화장토 기법을 연결해서 3차 소성, 4차 소성, 5차 소성을 거쳐서 도자기를 만들어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찻사발이 되었습니다. 조재호 공예가는 전남미술대전 종합대상, 대한민국공예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개인전 22회, 250여 차례 단체전 출품, 각종 공모전의 심.. 2021. 12. 21. 2월 3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제 3차 고흥분청사기 국제학술대회 개최 고흥군은 오는 2월3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고흥군이 주최하고 (재)민족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3차 고흥분청사기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날에는 한중일 3개국 18명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북아 분청사기의 변천과 운대리 분청사기의 의의를 밝히는데.. 2017. 1. 29. 고흥 두원면 분청사기 생산터, 문화예술 특구 선정 고흥군은 지난 18일 중소기업청에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두원면 운대리 분청사기 생산요지 등 3개 권역 32만 평방미터가 분청사기 문화예술특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분청사기 문화예술특구는 국가사적이면서 국내 최대의 분청사기 가마터 분포지역과 문화예술 특화사업.. 2016. 3. 23. 고흥마중길 2코스 (수도암~운대도요지 낭만길) 1구간으로 수도암에서 운대삼거리로 이어지는 마중길은 각종 잡나무숲을 이루고 있어 원시의 정겨움이 마을을 끄는 더 없이 낭만적인 울림의 길이다. 2구간은 수도암에서 포두면 중흥마을로 이어지는 이 길은 사적 제519호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가 분포한 곳으로, 이 길을 걷다보면 옛 도.. 2014. 5. 23. 분청사기의 부활…고흥선뮤지엄서 이한윤 도예가 개인전 열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고흥선뮤지엄(포두면 옥강리 봉암마을 소재)에서 명상도예가 이한윤씨의 2011 고흥요 장작 가마 분청그릇전이 개최된다. 분청사기의 다양한 표현 기법 중에서 꾸미지 않은 고졸(古拙)한 멋을 확연히 뽐내는 백토물에 '덤벙, 담갔다 꺼낸다는 덤벙 기법으로 .. 2011.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