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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누리발사

우리나라 달 탐사, 올해부터 본격 착수, 2020년 착륙선 자체 개발

by 고흥을 찾아서 2016. 1. 8.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 상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됩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수) 정부과천청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제1차관 주재로 제22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달 탐사 1단계 개발 계획(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달 탐사는 1단계(’16~’18)에서는 달 탐사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시험용 달 궤도선을 국제협력(NASA) 기반으로 개발․발사하고, 2단계(’18~’20)에서는 1단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달 궤도선과 착륙선을 자력으로 개발하고 한국형발사체를 활용하여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달 탐사의 기술적 기반 구축을 위해 ’14년부터 16개 출연이 협력하여 달 탐사 사전연구를 수행하고 미 NASA와 달 탐사 협력의향서(’15.5)도 체결하였으며, ’16년 신규 예산 200억원을 최종 확보하여 달 탐사 1단계 사업을 본격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추진하는 달 탐사 1단계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총괄 주관하여 550kg급 ‘시험용 달 궤도선’ 개발, 발사를 위한 궤도선 본체, 탑재체, 심우주지상국 등의 개발 및 2단계 사업의 선행연구를 추진하며, 3개년 간(’16~’18) 1,97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됩니다.

 

전체 시스템 및 궤도선 본체는 다목적실용위성과 정지궤도위성 등의 개발경험을 활용하고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주도로 개발하며, 심우주지상국 또한 기존 지상국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독자개발합니다.

 

사업 첫 해인 ’16년에는 시험용 달 궤도선과 지상국 개발을 위한 기초 설계를 실시하고 과학탑재체 선정 및 예비설계, 지상국 안테나 부지선정 및 착공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처음 시도하는 달 탐사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우주탐사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NASA와 기술협력을 추진합니다.

 

시험용 궤도선 내 탑재공간 일부를 NASA에게 제공하고, NASA로부터 달 궤도선 추적 및 심우주 항법, 심우주지상국 구축, 달 영상 등 데이터 처리시스템 개발 등에 대한 기술검증, 자문 지원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