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쌍충사 일원에서 이대원·정운장군 정신계승 쌍충제전 개최

 

고흥군은 오는 4월 30일 오전 10시부터 도양읍 봉암리 쌍충사 일원에서 (사)녹도진 쌍충사 모충회, 고흥향교, 해군제3함대사령부, 고흥군검도(연합)회, 고흥군 궁도협회 등 주관으로 이대원·정운 장군 정신계승 쌍충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16일에는 쌍충사에서 모충회원, 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향교 주관으로 이대원ㆍ정운 장군 향사가 있있으며,

 

오는 4월 29일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녹동전통시장 광장(우천시 여객선터미널)에서 해군, (사)녹도진 쌍충사 모충회 주관으로 해군 군악대, 의장대, 예술공연단 공연이 펼쳐진다.

 

4월 30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해군(기수단, 의장대, 군악대), 호위무사(검도, 궁도), 1관 4포 수군부대(흥양현, 녹도진, 발포진, 사도진, 여도진), 임진왜란 해상의병, 정걸, 진무성, 송여종 장군 등 고흥출신 해전영웅, 이대원·정운 장군후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왜란 수군가장행렬로 녹동전통시장 ⇒ 녹동초등학교 4거리 ⇒ 고흥군수협 ⇒ 쌍충사까지 시가행진을 펼치게 된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녹동신항 여객선부두에서 해군 함정 2척의 공개행사가 있다.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쌍충사 경내에서 추모식이 있으며 추모사, 추모 판소리, 기공 천년학(千年鶴), 해군가, 고흥군민의 노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녹동중학교 시청각실에는 해군 제36전대장 안경호 대령의 청소년 안보교육이 있다.

 

부대행사로 30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도양 농어촌 복합체육관에서 이대원ㆍ정운 장군 추모 검도대회가 있고, 29일부터 30일까지 경호정에서 추모 궁도대회가 있다.

 

한편 쌍충사는 봉암리 해안가 넓은 언덕에 위치하여 녹동항구와 소록도가 바라다 보이며, 1947년 중건된 사당과 1957년 건립된 강당 사각대문, 관리사 등으로 구성되고, 1990년 지방기념물 제128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본 행사는 임란 직전의 왜변란과 임진왜란을 극복하는데 앞장선 고흥 1관4포의 수군진성 관민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널리 기리고자 당시 녹도 만호의 직을 수행하다 전사하여 녹도 쌍충사에 모신 충열공 이대원제독(손죽도해전 전사)과 충장공 정운제독(부산포해전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4월 30일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