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그것은 우리의 개발연대의 요원의 불길처럼 번졌던 한국 근대화의 정신적 지주였다.
그로부터 우리 민족의 저력과 역량을 결집, 민족대약진 운동으로 확산돼온 새마을운동의 『근면』 『자조』 『협동』의 덕목을 국민 생활속에 뿌리 내리게 한 위대한 업적은 결코 과소 평가될 수 없다고 본다.
사실 지난 70년대에 우리가 벌여온 새마을운동을 회고하면 문자 그대로 잘살기 운동의 진면목을 아낌없이 과시했다고 볼 수 있다.
환경개선, 소득증대, 의식개혁에 미친 기여도는 『하면 된다』는 국민적 자신감과 협동 참여의 값진 체험을 통해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 되었음도 우리는 높이 평가해 마땅하다.
이러한 새마을운동이 80년대에 들어와서 적어도 5공화국 당시만해도 정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전환돼 약간의 무리는 있었지만 그런대로 국민의 정신적 지주로 활착되었던 것을 국민 모두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86 아세안 게임과 88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었던 것도 새마을운동의 성과라 해서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며, 전국 새마을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온통 새마을 정신으로 충만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언제 새마을운동이 침체의 늪속에 깊숙이 빠져든 느낌이며, 새마을 하면 마치 진부 (陳腐)한 역사의 퇴물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없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지방행정 연구원이나 서울대 새마을연구소에서 실시한 국민의식 조사결과를 볼때도 도시에선 60% 이상이 농촌에선 80%이상이 『새마을운동은 지속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바로 이같은 시각은 새마을운동이 중단될 수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된 증거라 하겠다.
이런 와중에서 요즘사회 병리현상은 또 얼마나 심각한가, 건전한 가치관이 매몰되고 인간성이 상실되는 가운데 민주화도 좋고 개방도 좋지만 도대체 뭐가 뭔지 분별력도 없고 자제심도 없는 방종과 중구난방식 접근이 중심을 찾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가치관을 혼돈시키고 있는 이 어지러운 현실 (정치권의 한치 양보도 없는 대립과 국론 분열 현상등)을 바로 진단하고 처방해야 할 책임은 정부당국이 혼자 짊어져 해결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국민 모두가 법과 질서가 존중된 안정된 민주사회를 건설하겠다는 연대의식으로 뭉치고 정진할 때 정신적 풍요나 삶의 질은 추구될 수 있다는 인식이 절실한 때다.
이렇게 볼때 지금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국민의 정신적 지주로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해 온 새마을 지도자들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솔직한 소견이다.
오늘의 국가적 과제는 민주, 번영, 통일로 집약되고 있으며 어느때 보다 국가안보와『안정속의 발전』을 강조하고 그 어느 한가지도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에서 소홀히 다루어질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이며 여기에 맞는 국민운동으로서의 『새마을운동』이 전국적으로 다시 재확산 돼야할 시점이라고 본다.
지금 우리사회가 않고 있는 모든 구조적 모순과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자조와 자존의 새 지평을 열어 주었으면 하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공통된 희망일 것이다.
새마을운동은 우리나라 정서로 볼 때 결코 침체되거나 중단될 수 없는 영속적인 국민운동이라고 본다.
다같이 즐겁고 명랑하고 풍요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당위성이 『함께 잘살기운동』으로 표출된 오늘의 새마을운동 이념과 목표를 새삼 인식하고 이 시대에 부응하는 새마을 지도자로서의 긍지와 자부를 한시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
누가 뭐래도 새마을 지도자는 우리사회의 정신적 지주라는 인식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
- 수필가 허성배, 2010.07.20일자 새만금일보 칼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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