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저널고흥칼럼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 9) 꽃길 한평 공원 조성

by 고흥을 찾아서 2011. 10. 18.

 

 

우리 사회도 국민소득이 차차 늘면서 건강과 생명 그리고 환경이라는 삶의 질적 측면을 점차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의 조화로운 공간개발이 바로 지역의 가치를 진정으로 높일 수 있다는 사실도 점차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도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는 ‘담장 허물기’, ‘천만그루 나무심기’, ‘마을 꽃길 만들기’ 등은 좋은 예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삶의 공간을 쾌적하고 아름답고 특색 있는 곳으로 가꾸어 나가면 삶의 질이 향상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본다.

 

이에 고흥군에서는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 과제중 하나로 '꽃길․한평공원 조성'을 추진해오고 있다.

 

꽃길조성은 여행자들에게 쾌적한 경관조성은 물론 아름다움과 청량감을 주고, 한평공원은 사람들이 마을의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바꿔나가는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내 집 앞 풀 한포기 돌 한덩이 나무 한그루가 어우러진 작은 공간에 페츄니아 메리골드 노스풀 등을 심고 작은 푯말을 설치해 보자.

 

옹벽 등 시멘트 구조물에는 담쟁이, 인동, 능소화 등 덩굴식물을 심고, 녹지대에는 루드베키아 접시꽃 메리골드 금계국 등을 심어 보자.

 

아울러 숲·공원·자연친화적인 하천의 조성, 경관·미관을 개선하고 품격있는 건축문화를 확산시켜 보자.

 

구릉지·하천변 등의 자연경관을 특색 있게 살리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며 조명을 통해 훌륭한 야경의 연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그리하여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피폐된 농촌을 떠났던 도시민들이 다시 돌아오는 생활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어야 한다.

 

도시민들 중 은퇴하여 귀향하고 싶은 사람, 주말에 농촌으로 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생활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에 우리들 삶의 공간을 꽃길․한평공원으로 채색해보자. 사람들은 이를 기억하고 다시 찾아 줄 것이다.

 

-  김영진의 "나도 한마디"  - 

 


Cario Rustichelli / La Ragazza Bube (부베의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