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촬영장소

영화 - 태풍(고흥만간척지내 항공기 종합성능시험센터)

by 고흥을 찾아서 2010. 5. 11.

 

 

 

 

 

 

태풍 (2005

장르 : 액션, 시간 :  124 분,  개봉 2005-12-14 

제작/배급 (주)진인사필름(제작), CJ엔터테인먼트(배급)
감독:곽경택

출연: 장동건(씬, 최명신), 이정재(강세종), 이미연(최명주), 김갑수(국정원 간부)

 

타이완 지룽항 북동쪽 220km 지점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한 선박이 해적에게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국정원은 탈취당한 배에 위성유도장치인 리시버 키트가 실려있었다는 사실과 그 선박을 탈취한 해적이 북한출신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비밀요원을 급파한다.

 한반도를 날려버리겠다는 일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 온 해적 '씬'(장동건)은 리시버 키트를 손에 넣고 이제는
그의 오랜 계획을 실행하려 한다. 20여 년 전, 가족과 함께 남한으로 귀순하려 했으나 중국과의 관계를 우려한 한국 정부의 외면으로 북으로 돌려 보내지던 중 온 가족이 눈 앞에서 몰살당하는 모습을 지켜 본 '씬'은 그 때부터  증오를 키우며 살아온 인물이다. 그의 가슴엔 오직 뿌리깊은 분노와 어릴 적 헤어진 누나 '최명주'(이미연)에  대한 그리움만이 살아있다.

 한편 비밀리에 파견된 해군 대위 '강세종'(이정재)은 방콕 등지에서 씬의 흔적을 뒤쫓다 러시아까지 추적망을
좁혀간다. 암시장에서 매춘부로 살아가고 있는 '씬'의 누나 '최명주'를 만난 '세종'은 그들의 기구한 가족사를 알게 되고, 추격을 거듭할수록 '세종'의 마음에는 '씬'에 대한 연민이 자리잡는다. 하지만 삼척 대간첩 작전 중  조국을 위해 전사한 아버지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세종'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마음은 통하지만 친구가 될 수 없는, 말을 건네기 보다는 총을 먼저 겨눠야 하는…… 적도 친구도 될 수

없는 두 남자의 대결이 시작된다!

 

 


<태풍> 프로덕션 스케줄

2001년 12월 <태풍> 구상
2003년 10월 시나리오 1고 완성
2003년 10월 제작 준비 시작
2003년 12월 장동건, 이정재 캐스팅 완료
2004년 11월 부산 크랭크인
2004년 12월 태국 방콕, 크라비 촬영 시작
2004년 12월 이미연 <태풍> 캐스팅
2005년 1월 태국 촬영 종료
2005년 2월 한국 강원도 정선, 대관령, 창녕 촬영
2005년 3월 부산, 고흥-우주항공센터 촬영
2005년 6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촬영
2005년 8월 부산 크랭크업
2005년 12월 후반작업 종료
2005년 12월 14일 개봉


고흥: 새로운 기술의 꿈을 실현하다!
고흥의 특수 촬영 세트에는 수개월간 준비한 태풍호의 부분별 세트와 한국영화 최초의 대규모 김블(Gimbal)장치가 설치되어 태풍호의 실감나는 해양액션을 만들어냈다. 천여 평의 국내 최대 규모 실내 세트에서 실제와 똑같은 파도와 배의 흔들림을 담아내기 위해 스탭들은, 찬기운이 남아있던 3월에 물 1200톤 사용하여 물대포의 압력과 바람, 차가운 파도를 이겨가며 흔들림 없이 촬영에 열중했다.

* 촬영기간 : 2005년 6월1일~22일


*김블(Gimbal)_선박 혹은 항공기와 같은 큰 규모의 세트를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임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

그 동안 해외촬영을 통해서만 구현되고 한국에서는 한번도 시도 된 적 없는 대규모 *김블(Gimbal)장치가 구축된 특수수조세트는 <태풍>이 현실화시킨 핵심 기술 중의 하나이다.

세트 안에 배를 만들고 파도를 만들어 내야 했던 <태풍>의 제작진은 12톤 가량의 실물크기의 갑판세트를 통째로 올려놓은 상태에서 동서, 남북, 상하의 3축으로 만들어진 김블장치를 통해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선상액션을 실감나게 만들 수 있었다.

발전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으로 <태풍>을 통해 한국영화의 새로운 기술적인 도전을 이뤄낸 이들은 그동안의 노하우와 응집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단계 진화된 영상을 보여주며 한국 영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