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몸
- 송만철
고흥읍 재래시장에 (1) 마당식당
막걸리에 김치 도라지무침 술국까지
천오백원
집에서 깨면 맘이 먼저 오고
문 닫고 나서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김점심(71) 할매
“인자는, 여가 한 몸이 되부렀소”
관절통에 좋다는 초오풀이
문밖 화분에서 고개를 끄덕 끄덕이다.
(편집자주 - (1) 마당식당 : 시장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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