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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누리발사

나로호 2차 발사 원인규명 현황과 계획(16일 교과부 기자단 설명자료)

by 고흥을 찾아서 2010. 6. 16.

 

6.14 한러 공동조사위원회 개최사진  

 

□ 지난 6.10(목) 나로호 2차 발사 이후 한・러 전문가(각 13명)로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 Failure Review Board)」를 구성하고, 6.14(월) 1차 회의를 개최하였음

 

 ○ 1차 회의에서는 양측이 확보한 비행데이터에 대한 초기분석 정보를 교환하였고,

 

 ○ 양측은 나로호 비행데이터에 대한 상세분석을 실시하여 7월경 모스크바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3차 회의는 이르면 8월경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음

 

※ FRB에서 논의되는 기술적인 사항은 계약서의 비밀유지 조항과 한․러 우주기술보호협정에 따라 양측 합의가 없는 한 외부공개 제한이 불가피함

 

○ 비행데이터의 상세분석에는 상당기간이 필요하고 현재 3차 회의까지 계획되어 있어, 3차 회의 이후에는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현재까지 우리측 비행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우리측 상단은 통신두절 전까지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나로호 폭발원인이 될 수 있는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음

 

□ 한편, 나로호 2차 발사 실패에 대해 우리측 비행데이터를 자체 조사하고 한・러 공동조사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나로호 2차발사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 6.15(화) 1차 회의를 개최하여 향후 조사위원회 운영방안과 조사범위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 조사위는 앞으로 발사 실패원인 뿐 아니라 발사 준비과정도 조사 범위에 포함시킬 예정임

 

□ 정부는 「상황관리 대책반(반장: 과학기술정책실장)」을 별도 구성하였고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통해 후속조치 진행상황을 종합 점검할 계획임

 

□ 한․러 공동조사위원회에서는 2차 발사의 원인 규명과 함께 3차 발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임

 

○ 우리측은 3차 발사에 대비하여 나로호 상단 부분은 이미 제작되어 있으며, 3차 발사가 협의되면 보관 중인 상단의 사용기한과 기능에 대한 점검 및 발사대 유지․보수 등을 진행할 계획임

 

○ 3차 발사 시 이미 제작되어 준비상태에 있는 송수신 기능만 갖춘 검증위성을 탑재할 것인지, 또는 과학기술위성 2호를 추가로 제작하여 탑재할 것인지에 대해 소요시간 및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임

 

○ 3차 발사의 시기는 원인규명과 개선조치의 경과를 보면서 한․러간 협의하여 결정해 나갈 문제임

 

□ 한편, 정부는 3차 발사 준비와 병행하여 우리 기술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임

 

 ○ 현재 3차 발사 진행과정이 한국형발사체 개발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검토 중에 있음

 

【기자단 공통관심사항에 대한 답변자료】

 

 ◇ 한・러 계약서와 FRB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비준한 우주기술보호협정과 계약서 조항에 따라서 공개가 제한되는 부분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아울러 정확한 원인 규명과 3차 발사를 위해서는 양측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바, 이 점을 깊이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1.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 진행 등 현재까지 상황을 볼 때 언제쯤 분석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

 

 ○ 지난 6.14(월) FRB 1차 회의가 개최되었고, 7월경 2차 회의가 모스크바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이르면 8월경 한국에서 3차 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됨 - 2차 회의 전까지 양측이 갖고 있는 비행데이터에 대한 상세분석을 진행하기로 하였음

 

 ○ 비행데이터의 상세분석에는 상당기간이 필요하고 현재 3차 회의까지 계획되어 있어, 3차 회의 이후에는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2. 현재 상황에서 러시아와 한국측은 각각 실패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 지난 1차 회의에서 러측은 비행데이터에 대한 상세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임

 

○ 현재까지 우리측 상단의 비행데이터에 대한 자체 초기분석 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음

 

○ FRB에서 논의되는 기술적인 사항은 2006년 국회에서 비준한 한・러 우주기술보호협정(TSA)에 의거하여 양측 합의가 있어야만 공개가 가능함

 

3. 3차 발사와 관련한 계약서 내용은?

 

 ○ 항우연과 러시아 흐루니체프社간 2004년도 체결된 계약서에 따르면,

 

- 계약상 2회의 발사를 수행토록 되어 있으며, 2회 발사 중 어느 하나가 발사임무에 실패를 초래했다고 FRB에서 결론이 나면 항우연은 추가 발사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항우연이 요청을 하면 러측은 이를 수용토록 규정되어 있음

 

- 항우연이 추가 발사를 원하지 않는 경우 계약서에 따라 러측에 지불하는 계약금액의 5%(약 1,000만불)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음

 

- 추가 발사를 하는 경우에도 계약금액의 2%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음

 

4. 3차 발사가 로켓 자력개발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

 

○ 3차 발사 수행을 통해 우리측 상단에서 페어링 분리, 2단 엔진 연소, 위성 분리 등 전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아울러 발사운용 경험을 다시 한 번 쌓는다면 향후 발사체 개발과정에 많은 기술적, 경험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5. 잔해 수거 분석 결과를 러시아와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지?

 

○ 현재 수거된 부유물 2점은 1단으로 확인되었으나 러측은 비행데이터 분석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보임

- 잔해물 수거는 한・러 우주기술보호협정에 따라 양측이 협의하여 진행토록 규정되어 있음

 

○ 양측이 기술적으로 분석한 내용들은 FRB에서 각자의 발표를 통해 논의될 것임

 

6. 러측 언론에 대한 대응은?

 

○ 러측 언론보도가 한・러 양측이 긴밀히 협조하여 원인을 규명해 나가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강조하고 자제되도록 이미 러측에 요청하였으며,

 

 - 러측도 무분별한 언론 보도가 상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를 표함

 

7. 한・러 전문가회의, 비행시험위원회, 나로호 관리위원회 등의 역할은?

 

무리하게 발사를 강행한 것은 아닌지?

 

○ 한・러 전문가회의는 양국 전문가들이 기술적인 논의를 통하여 발사체와 발사대 등의 지상시설이 발사에 적합한지를 결정하는 회의이며

- 비행시험위원회는 이러한 전문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식적으로 발사준비 완료를 결정하게 됨

 

 ○ 나로호 관리위원회는 이러한 기술적 검토결과와 함께 발사안전 통제의 적절성, 기상 등을 포함하여 발사 결정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다른 고려대상이 있는지도 면밀히 검토하여 결정한 것임

 

○ 이러한 절차를 거쳐 한․러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에 근거를 두고 그 외 제반사항의 요건이 적합함에 따라 발사를 추진하게 된 것임

 

 8. 로켓 개발과 관련하여 미국 등 다른 선진국과의 협력 기회는?

 

○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과의 우주분야 협력 다변화를 추진 중이며, 발사체 분야에서도 협력 의사를 표명할 경우 검토할 수 있을 것임